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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소식

AI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대학원에 가야할까요? (w/ 무료 전자책)

by ai.forme 2024.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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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AI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대학원에 가야 할까요?", 커리어 관련해서 제가 지금까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아마 제가 대학원 진학 없이 현재 AI 개발자로 일하고 있기에 제게 많이 물어보신 것 같습니다. 한때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사람으로서, 오늘은 현재까지의 제 생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글의 말미에 여러분들이 방문해주신 분들을 위한 소소한 선물을 준비해두었습니다. 글 확인해보시고 공감 되신다면 받아가세요!

 


 

AI 개발자의 딜레마

 

 
우선 항간에서 AI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원이 필요하다고 하는 이유가 뭘까요? 왜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자는 누구나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AI 개발자는 대학원 진학이 필요하다고 하는 걸까요? 대학원에서만 AI 공부를 하거나 AI 개발을 배울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일하기 위해선 논문을 읽고 쓰는 능력이 필요한 걸까요? 무턱대고 대학원을 갈 것이 아니라, 학사라서 포기할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말하는 이유를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대학원을 가지 않아도 그 이유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만 있다면 꼭 대학원을 갈 필요는 없겠죠.
 
 
최근 AI 분야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딥러닝은 그 역사가 길지 않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기술이 대중화 되어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론트엔드나 백엔드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죠. 여기서 부족하다는 것은 공부할 자료나 강의가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학습할 수 있는 좋은 자료는 너무나 많습니다. 다만, 신생 기술이다 보니 우리 주위에 AI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푼 제품이나 서비스, 즉 예시들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자막 생성, 영상 요약, 자연스러운 챗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서비스들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마저도 수가 많지 않습니다. 반면 이제는 너무 익숙한 웹과 모바일 앱은 모두 프론트엔드, 백엔드 기술이 사용되죠. 이런 서비스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취업 준비생들은 회사에서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자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면 거의 실제 서비스에 준하는 프로젝트를 하나씩 만듭니다. 심지어는 만든 것을 배포해서 결과를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AI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보면 그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이론 공부만 하거나 누군가 짜놓은 코드를 돌려만 보거나, 혹은 (프론트엔드 개발자에 비유하자면) TODO 리스트와 같은 굉장히 단순한 프로젝트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게 결코 AI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게을러서가, 혹은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AI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푼 사례를 많이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현업에서 AI 개발자가 무엇을 만들어 내는지도 모르고, 어떤 준비를 얼만큼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거죠.
 
 
문제는 바로 기업이 원하는 AI 개발자의 수준이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자에 비해 낮지 않다는 것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이 적은 것도 아닌데 기대 수준을 낮출 이유가 없죠. 그러다 보니 AI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실제로 준비가 부족한 채로, 회사가 원하는 능력이 없는 채로 취업 시장에 뛰어듭니다. 당연히 결과는 좋지 않을 수밖에 없죠. 그렇다면 기업들이 원하는 능력은 뭘까요?

 

 

기업이 원하는 능력

 

 
기업에서 원하는 것은 바로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대학원과 연결됩니다. 그 이유는 대학원에서 하는 것, 논문을 작성한다는 것이 곧 AI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기존 연구의 데이터, 모델, 학습 방식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의하고,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글로 적어내는 것이 논문입니다. 그렇기에 대학원에서 논문을 작성하면 자연스럽게 AI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얻게 되고, 이게 기업에서 지원자들에게 바라는 능력인 거죠. 저는 이것이 항간에서 AI 개발자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대학원을 가야 한다고 하는 본질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현재도 보통 대학원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이 필요한 직무는 석박사 이상의 학위나 관련 경험을 필수로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LLM (Large Language Model) 을 사전 학습한다거나, 완전히 새로운 모델 아키텍쳐를 연구한다거나, 3D Vision과 같은 특별한 기술을 활용하는 경우죠. 하지만 이렇게 특수한 경우가 아닌, 대다수의 경우엔 대학원을 가야만 그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도 문제 해결 경험이 필요한 거지 학위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현재도 데이터 처리, 모델 구현과 학습, 모델 서빙 등 대학원에 가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한 직무들은 학사도 많이 채용합니다.
 

 

결론

결국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AI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출 수만 있다면, 대학원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본질은 문제 해결력이고 대학원은 이를 쌓기 위한 수단이라는 거죠. 다만, 대학원에서 문제 해결 경험을 쌓기 쉽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AI 개발자들에게 대학원 진학이 추천되는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러면 대학원이라는 선택지가 없는 분들께 중요해지는 것은 혼자서 어떻게 AI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는 지겠죠.
 

 


AI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는 방법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한 전자책을 작성했습니다. 해당 글의 내용도 사실 책의 일부분이죠. 모든 사람에게 맞는 방법은 각기 다르고 분명 개인에게 맞는 방법이란 존재합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우리는 나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모르고,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뭔가를 해야 합니다. 이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아무 방향으로 한 발을 내딛는 게 아니라, 그 길을 먼저 갔던 사람의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AI 개발자가 되고 싶지만,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은 제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한 전자책을 읽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댓글에 전자책을 받을 이메일 작성해주시면 발송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부 무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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